「木と子ども」
1970年代の反体制運動の時代から
現代に至るまで
学生や民衆の心の声を代弁してきた
韓国のフォークシンガー
양희은(楊姫銀、ヤン・ヒウン)
彼女の1991年のアルバムのうちの
↓↓↓
1曲をチョイス
「나무와 아이」(=木と子ども)
↓↓↓
こちらは
YouTubeで聴くことができます→こちら
そして以下
歌詞と和訳を転載
↓↓↓
「나무와 아이」(=木と子ども)
늘 푸른 나무 한 그루
(青く茂る一本の木)
나지막한 언덕위에
(小高い丘の上で)
비가 오나 바람 부나
(雨が降ろうが、風が吹こうが)
언제나 그 자리
(いつもその場所にいる)
나 죽어 다시 산다면
(私が死んで生まれ変わっても)
한 그루 나무가 되어
(一本の木になって)
낮은 언덕을 지키며
(低い丘を守って)
언제나 푸르게
(いつも青く生い茂る)
어느 날 작은 아이가
(ある日、小さな子どもが)
언덕을 찾아와서
(丘を訪ねてきて)
내 그늘에 기대쉬며
(私の陰に寄りかかって休みながら)
휘파람 불면
(口笛を吹く)
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그 노래
(この世で一番美しいその歌)
아무도 듣는 이 없는 외로운 아이의 노래
(誰も聴くことのない寂しい子の歌)
바람이 불면 아이는
(風が吹くと子どもは)
나무를 찾아갔었네
(木を訪ねてきた)
그냥 기대어 있기만 해도
(ただ寄りかかっているだけでも)
외롭지 않았네
(寂しくはなかった)
…
세월이 흘러 어느 날
(歳月が過ぎたある日)
아이는 떠나게 됐네
(子どもは去る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)
울지 마라 내 친구야
(泣くな、わが友よ)
날 잊지 말아라
(私を忘れないでくれ)
어느 날 가을 바람이 언덕을 찾아와서
(ある日、秋の風が丘を訪ねてきて)
나뭇잎 사이 지나며
(葉っぱの間を通り過ぎながら)
휘파람 불면
(口笛を吹く)
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그 노래
(この世で一番美しいその歌)
나무 만이 알고 있는 외로운 아이의 노래
(木だけが知っている寂しい子の歌)
바람이 불면 아이는
(風が吹くと子どもは)
나무를 생각했었네
(木のことを思い出した)
낮은 언덕을 지키는 나무
(低い丘を守る木)
외롭지 않았네
(寂しくはなかった)
…
う〜ん
木と子どもの間で交わされる
奇妙なコミュニケーション
かすかな感情の交感
孤独な風情を漂わせながらも
しかし決して寂しくはない
そんな
自然界における有機的な関係性
いわば共生的なつながりを
ヤン・ヒウンの優しく温かい音色で包み込んだ
不思議な世界観
いやあ
フォークロア
いわば民間伝承のような
素朴で普遍的な味わいをもたらしますね
しみじみと聴き入ってしまいま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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